크롬을 새 컴퓨터에 깔고 평소 쓰던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했는데, 저장해둔 비밀번호도 북마크도 하나도 안 보인다. 계정은 분명 로그인했다. 그런데 왜 정보는 안 넘어올까. 원인은 하나가 아니다. 크롬 프로필과 구글 계정이 각각 어떤 정보를 책임지는지부터 헷갈리면 이 증상의 진짜 원인을 못 찾는다. 조사해봤다. 프로필은 브라우저 정보를 나누는 공간이고, 계정에는 여러 기기에서 쓸 정보가 저장될 수 있다 먼저 알아야 할 것 1 프로필은 이 컴퓨터 안에 있는 개인 서랍이다. 계정은 그 서랍을 인터넷과 연결하는 열쇠일 뿐이다. 2 같은 계정인데 정보가 안 보인다면 프로필 자체보다, 로그인한 곳이 크롬 브라우저인지 그냥 구글 서비스였는지부터 확인하자. 프로필과 계정, 뭐가 다른가 크롬 프로필(profile, 브라우저 안에 만들어지는 개인별 저장 공간)은 북마크·방문 기록·비밀번호·확장 프로그램 같은 정보를 개인별로 나눠 담는 그릇이다. 1 이 그릇은 그 컴퓨터 안, 정확히는 크롬이 설치된 로컬 폴더에 만들어진다. 구글 계정은 그 그릇을 인터넷 어딘가에 있는 클라우드로 이어주는 열쇠다. 크롬 브라우저 자체에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한 상태에서 만든 북마크·저장한 비밀번호는 그 계정에도 저장된다. 이렇게 계정에 저장된 정보는 같은 계정으로 크롬에 로그인한 다른 기기, 다른 프로필에서도 그대로 불러올 수 있다. 2 여기서 헷갈림이 시작된다. 크롬에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저장한 북마크나 비밀번호는 계정에 자동으로 올라가지 않는다. 그 프로필, 그 컴퓨터에만 남는다. 6 겉보기엔 "로그인했다"고 느껴도 실제로는 크롬이 아니라 구글 서비스에만 로그인돼 있었던 경우, 정보가 애초에 계정으로 올라간 적이 없어서 다른 기기에서도 보이...